미시간 앤아버ㅣ귀염뽀짝하고 인심 후했던 앤아버 (아이스크림 가게, 소품샵, 헌책방)

 

아이스크림 가게 (Washtenaw Dairy)

 
 
미시간 다운타운과 약간 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걸어서 갈만한 곳에 평점 좋은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길래 한번 찾아가봤다. 도착하자마자 가게 바깥에 앉아서 1인 1아이스크림 하고 계신 할무니, 할부지들 인파에 1차로 놀랐고, 싱글컵 아이스크림 양에 2차로 놀랐다. 인심 무엇...?
 
굳이굳이 일부러 찾아갈만한 엄청난 맛집까지는 아니라 생각되지만, 시간 여유가 있고, 가성비와 맛을 동시에 추구하겠다! 하면 시내에 있는 밴앤제리 대신 들러볼만한 곳인 것 같다. 나는 레몬소르베랑 민트초코칩(♥)을 골랐는데, 둘다 맛있었음!
 

처음 도착했을 땐 저 벤치 의자에 할무니, 할부지 포함 엄청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동네 맛집인건가.

 

음... 이게 싱글이라구요...? 물론 나 빼고 다른 사람들은 다 이것보다 더 큰 레귤러 사이즈를 먹고 있다는 점이 킬링 포인트.

 

Washtenaw Dairy · 602 S Ashley St, Ann Arbor, MI 48103 미국

 
 
 

소품샵 (Rock Paper Siccors)

 
 
다운타운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귀염뽀짝 소품샵. 미시간을 베이스로 하는 소품샵이라고 하는데, 내부가 꽤 넓고 위트있고 개성있는 소품들이 많아서 구경하기 좋았다. 물론 전부다 이 가게에서 직접 만들어 파는 건 아닌 것 같고, 일부는 아마존이나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파는 걸 떼다가 파는 것도 있는 듯한데, 일부는 자체제작이라고 했다. 다운타운에서 시간 때우며 구경하기 넘 좋은 곳이었다.
 
 

Michigan + Gangster 말장난(?)이 돋보이는 귀여운 컵

 

집에 가져가고 싶었지만, 100불 넘어서 다시 조심히 내려두고 옴.

 

컵 코스터도 너무 웃겨서 한참 구경하다가 2개 집어왔다!

 

해리스타일스 좋아하는 동기언니에게 보내주려고 찍어봄 ㅋㅋㅋㅋㅋ

 
 

Rock Paper Scissors · 216 S Main St, Ann Arbor, MI 48104 미국

 
 
 

헌책방 (The Dawn Treader Book Shop)

 
여기도 다운타운 거리 걸어다니다가 궁금해서 들어가본 몇개 책방 중 기억에 남는 곳이라 기록해본다. 외관만 봤을 땐 엄청 비좁은 책방 같지만, 안 쪽으로 꽤 공간이 있다. 미로 같은 구조로 되어 있고, 사실 책 자체가 찾기 쉽게 정리되어 있는 곳은 아니라서 책을 실제로 찾아서 사기에 좋은 장소는 아닐 수도 있다. 그치만 헌책방 갬성... 못 잃어.... 그리고 우연히 어!! 이 책!! 하는 것들도 만날 수 있어서, 은근 재미있었던. 
 
 

미스터리 추리물만 한가득 꽂혀있던 책장. 애거스크리스티의 And Then There Were None의 옛날 버전도 볼 수 있었는데, 그건 엄청 비쌌다.

 

The Dawn Treader Book Shop · 514 E Liberty St, Ann Arbor, MI 48104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