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23년 12월_미국(뉴욕) 3

미국 뉴욕ㅣ뉴욕의 크리스마스

어딜가나 크리마스 장식, 캐롤, 그리고 엄청난 인파로 북적댔던, 연말 분위기 물씬 났던 뉴욕. 다행히 이번 연말시즌은 평소보다 뉴욕이 그리 춥지 않아서 정말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다. 날씨만 이렇게 도와준다면, 연말 뉴욕은 정말 가볼만하다는 생각. 물론 연말시즌 숙박비 생각하면 아찔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 분위기를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미국 뉴욕ㅣ 써밋에서 내려다본 매직아워 뉴욕 풍경

구름이 생각보다 많이 껴서 노을지는 하늘을 제대로 못 볼까 약간 아쉬웠는데, 그 아쉬움을 한방에 날려준 해질녘 노을의 모습.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파란색 라이팅과 대비되는 아주아주 진한 다홍빛 하늘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넋놓고 한참 바라보았던 노을지는 뉴욕의 전경.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는 이 아름다운 순간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바라볼 수 있음에 감사했다. 뉴욕에 언제 또 오게될지 모르지만, 그 때까지 내게 '뉴욕'은 이 풍경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