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에서는 워낙 짧게 있기도 했고, 거의 혼자 돌아다녀서 밥집이랄데를 많이 가지는 못했다. 첫날 급하게 들렀던 대성당 근처 베트남 음식점 (Le Petit Sao) 은 나쁘진 않았지만 기억에 남을만한 정도는 아니었기에 건너 뛰고, 나름 괜찮았던 쌀국수집과 푸틴, 훈제 고기 샌드위치집 두군데를 기록해본다.
1. Pho Bac
- 인기가 꽤 많아서 점심, 저녁 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 나는 7번 pho (홍두깨)를 먹었는데 고기 익힘 정도가 넘 내 스탈이었다.
- 대성당과 그리 멀지 않은 차이나타운에 위치해 있으니, 구경하다가 들리기 좋음!

요전날 비가 많이 오길래 쌀국수가 땡겨서 찾아보다가 발견한 집이었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못 갔던 Pho Bac. 혼자 시내 쏘다니다가 출출해져서 결국 이틀 연속 쌀국수를 감행했다. 가게 내부 자체는 크지 않고 테이블 간격도 다닥다닥하며, 엄청 깨끗하다고는 못하겠다. 다만 no.7 pho with eye or round(홍두깨) 스몰사이즈를 시켰는데 고기가 엄청 야들야들했고 양도 꽤 많았다. 기름기가 거의 없는 홍두깨살을 빠짝 익혀주면 퍽퍽하고 맛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고기 익힘 정도도 좋았다! 아는 맛이 그리운데, 꽤 괜찮은 아는 맛을 원한다면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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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unn's Famous
- 둘이서 푸틴이랑 훈제고기 샌드위치 기본으로 하나씩 시켜 먹었는데 배가 엄청 고픈 상태만 아니라면 은근 양이 찬다.
- 체인점이라고 하는데 엄청난 맛은 아닐 수 있지만 시내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편인 듯.
- 기대를 안 하고 갔다가 음식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랐다. 유명한 집 가서 한참 줄서기 귀찮은 사람에게 추천!


푸틴은 Quebecoise, 샌드위치는 Le Petit Combo로 시켰고 제일 기본적인 메뉴였던 것 같다. 근데 생각보다 양이 넉넉해서 더 시켰으면 배부를 뻔했다. 훈제고기 샌드위치는 느끼한 거 잘 먹는 우리 기준에도 반개씩만 먹으면 충분하다 느꼈고, 푸틴이 의외로 맛있어서 싹싹 긁어먹었다. 다음에 몬트리올 가면 다른 가게에서 또 먹어보고 비교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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