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 B&B Hotel Roma Fiumicino Aeroporto Fiera 1 (로마 공항 근처)
로마공항에 밤 늦게 도착하고, 다음 날 바로 로마공항에서 렌트카 후 토스카나로 떠날 예정이었기 때문에 로마 시내가 아닌 공항 근처에 얻었던 숙소였다. 숙소 컨디션은 솔직히 별로였지만 (그래서 사진이 없다, 샤워실 수압이 안습...), 가격대가 저렴했고, 생각보다 조식이 훌륭해서 첫날부터 일단 기분 좋게 스타트!
DAY 2 : B&B Gli Archi (아바디아 산 살바토레)
오르비에토, 시비타 디 반뇨레쪼를 구경하고, 위 쪽인 몬탈치노, 산 퀴리코 도르차, 피엔차 등을 가기 전 1박 하기 위해 그 사이에 있는 아바디아 산 살바토레라는 마을에 들렀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마을이 아닌 것 같았는데, 평점이 너무 좋은 숙소가 있길래 반신반의하며 예약을 했는데, 기대치 + 가격 대비 가장 좋았던 숙소를 고르라면 여기를 골라야 할 것 같다.
DAY 3 : Sce Quiric (산 퀴리코 도르차)
토스카나 소도시 여행을 위해 예약했던 숙소. 렌트카가 없으면 절대 갈 수 없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엄청 프라이빗하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위치, 컨디션, 조식, 분위기, 서비스 모두 완벽해서 이탈리아 숙소 중 우리 맘 속 1등이 된 Sce Quiric.
DAY 4 : Via Roma 12 VERONA (베로나)
베로나 숙소도 사진이 없다. 엄청난 운전의 여파로 피곤하기도 했고, 숙소 컨디션이 좋은 곳은 아니었다. 다만 위치 대비 가격이 좋아서, 위치를 중시하는 사람들이라면 만족할만한 숙소인 것 같기도 하다.
DAY 5, 6 : Hotel Ronce (오르티세이)
오르티세이에서 묵었던 호텔 Ronce. 언덕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렌트카로 이동하는 커플, 가족들에게 좋을 것 같다. 7일동안 쓸 수 있는 버스 티켓을 주기는 한다. 방에서 오르티세이 마을 풍경이 예쁘게 촥 펼쳐져있다. 호텔답게 룸 컨디션은 당연히 좋았는데, 냉장고가 없던게 조금 아쉬웠다. 대신 우리는 하프보드를 선택해서 조식, 석식 두 끼를 모두 호텔에서 해결했는데, 이게 엄청 만족스러웠다. 매 저녁을 찾아먹으려면 돈도 돈이지만 시간도 많이 걸릴 것 같은데, 그냥 정해진 메뉴 중에서 하나씩 고르면 되니 편하기도 했고, 가격 대비 음식도 너무 괜찮았다. 와인이나 맥주 가격도 저렴했고. 부모님이 돌로미티 여행 하신다고 하면, 오르티세이에서 추천해드리고 싶은 숙소였다!
DAY 7, 8 LA CASETTA Malpensa (밀라노 공항 근처)
밀라노 공항 근처에 숙소를 잡고 렌트카를 반납했다. 밀라노 공항과 숙소 사이에 무료 셔틀이 있어서, 공항으로 먼저 간 다음 말펜사 익스프레스라는 열차를 타거나 버스를 타고 밀라노 시내로 나갈 수 있었다. 렌트카 반납과 다음 날 일찍 공항으로 가야하는 여건 상 이 곳을 숙소로 했는데, 가격이 워낙 저렴했기 때문에(90유로 정도) 완벽하다 할 순 없지만 나쁘지는 않았던 곳. 위치는 솔직히 공항 가는 것 외에는 별로인데, 내부는 꽤나 깔끔하고 잘 되어있었다.
여행에서 만난 숙소들은 좋았건 별로였건 모두 '경험'이라는 이름으로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좋았으면 좋았던대로, 나빴다면 또 나빴던대로. 집이 아닌 새로운 곳에서 눈을 뜨고 아침을 맞이한다는 점은, 여행의 즐거움 중 꽤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다음 여행에서는 어떤 숙소를 만나게 될까? 그 색다름이 주는 즐거움을 또 느끼게 될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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